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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가검사키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관련주가 재등장하는 이유는 글로벌 재유행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검체 모니터링 기관 220곳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입원 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에서 4주 465명으로 한 달 새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번 파동은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인 KP.3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유행한 JN.1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KP.3의 검출률은 6월 12.1%에 불과했지만 7월 첫 3주 동안 39.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제대로 환기되지 않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
팬데믹 여파로 급격히 사용되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재유행과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츠 결과를 살펴보면 자가검사키트 매출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7월 28일부터 8월 3일 현재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전주 대비 62%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요 증가와 달리 약국 역시 공급이 부족해 자가검사키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자가검사키트가 모두 품절된 상황이고, 업체들의 단가 인상으로 최근 자가검사키트 공급가격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